[마주 보는 여행] 첫 캠핑 떠나세요?

[마주 보는 여행] 첫 캠핑 떠나세요?

발행일 2012-04-17 11:15:34 강대현 캠핑칼럼니스트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되었다.

추운 날씨 탓에 동계 시즌 동안 캠핑을 쉬었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이제 처음으로 캠핑을 시작하는 사람들 또한 캠핑장으로 떠나기에 부담없는 계절이 온 것이다. 하지만 난생처음으로 본격적인 캠핑을 떠나 보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첫 캠핑, 떠나기 전에 반드시 챙겨보아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하나씩 점검해 보기로 하자.

기본 장비, 꼼꼼하게 챙겨라

▲ 필수 장비는 꼼꼼히 챙겨야 한다.

캠핑에 필요한 장비들은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과 있으면 더욱 좋은 것들의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은 당연히 있어야만 하는 장비들이다. 기본적인 의식주에 관련한 장비들은 반드시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캠핑장에 도착해보니 텐트를 빠트리고 왔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종종 있으니 말이다. 또한, 낮에는 반소매 옷을 입어도 좋을 정도의 날씨라고는 하지만 저녁으로는 생각보다 춥다. 보온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어린아이를 동반하는 캠핑이라면 간절기용 간이 난로를 준비하여야 한다. 캠핑장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안전 사고는 뛰어놀다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캠핑장들이 병원 등과 가깝지 않기에 소독약, 위생 밴드, 해열제, 연고류 등의 간단한 구급 약품 또한 반드시 준비하여야 한다.

첫 캠핑, 어디로 떠날까?

▲ 가평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

캠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첫 번째 캠핑의 추억을 잊지 못한다. 어느 캠핑장에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내는지가 앞으로 가족 캠핑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따라서 처음으로 떠나는 캠핑의 경우 너무 먼 곳을 선택해 길에서 지치고 힘들어하기보다는 한두 시간 이내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화장실이나 편의 시설, 자연환경 등이 잘 갖추어진 곳을 찾아 안지기와 자녀에게 더욱 쾌적한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놀 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하자

▲ 보다 자연 친화적인 놀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처음 떠나는 캠핑에서 놀 거리와 볼거리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 거리들에 대하여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 두어야 한다. 가능하면 집에서 할 수 있는 각종 전자게임보다는 엄마, 아빠와 함께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놀이가 바람직하다. 비석치기, 땅따먹기, 물고기 잡기, 별자리 찾아보기 등. 비가 오는 경우에는 텐트 안에서 각종 보드게임이나 함께 음식 만들기 등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안전사고의 위험이나 다른 캠핑객들을 불안하게 하는 축구나 야구 또는 화재의 위험이 있는 풍등 날리기 등은 반드시 삼가 해야 한다. 캠핑장 인근의 유적지나 관광지 등을 찾아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의 하나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시설이나 각종 프로그램이 준비된 캠핑장을 찾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 가족끼리 함께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즐거운 캠핑을 위한 예의

캠핑장은 혼자만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다. 따라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서로의 예의가 있는 것이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소음이다. 캠핑장에서는 밤 11시 정도를 에티켓 타임으로 보며 이후로는 소음에 특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반대로 그 정도 시간까지는 어느 정도의 소음 또한 서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부터 톱질이나 장작 패기, 어린아이들이 몰려다니며 큰 소리로 떠들거나 아이들을 야단하느라 크게 소리치는 아침의 소음 또한 반드시 피해야 할 캠핑의 예의이다.

가족이 함께하는 첫 캠핑.

너무 많은 장비의 준비는 오히려 즐거운 캠핑을 망칠 수 있다.

반드시 필요한 것들만 최대한 간단하게 준비하고 꼼꼼한 사전 준비를 통해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기로 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캠핑이 진정한 가족 캠핑이며 다음을 기다리게 하는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볼보자동차 ES90 총괄

볼보자동차 ES90 총괄 "볼보 역사상 가장 똑똑한 전기차"

"볼보 ES90은 세단의 세련된 비율과 SUV의 활용성을 결합한 새로운 타입의 순수 전기 세단입니다" 볼보자동차 ES90 글로벌 제품 및 사업 총괄 프레드릭 린드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프랑스 니스에서의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볼보 ES90은 2026년 한국에 출시될 럭셔리 전기차다. 프레드릭 린드는 볼보 ES90의 강점에 대해 "ES90은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심플하고 정제된 디자인이 볼보만의 정체성"이라며, "탁월한 정숙성, 차분한 드라이빙 감각은 고요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비스틱, '2026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선정

캐딜락 비스틱, '2026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선정

캐딜락의 프리미엄 3열 순수 전기 SUV '비스틱(VISTIQ)'이 '2026 독일 올해의 차(GCOTY)'에서 럭셔리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13일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40명의 글로벌 자동차 전문가들이 디자인, 혁신성, 실용성, 성능,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비스틱은 상징적인 디자인과 7인승 3열 공간, 그리고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나이트 비전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23개 스피커 AKG 오디오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타스만 군용차, 타스만 민수용과 다른 점은 디젤엔진?

타스만 군용차, 타스만 민수용과 다른 점은 디젤엔진?

기아 타스만 군용차가 20일 '서울 ADEX 2025' 비즈니스 데이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전시된 모델은 타스만 군용 지휘차로, 지난달 한국 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 연내에 실전 투입된다. 이날 공개된 타스만 지휘차는 2.2리터 디젤 사양으로 타스만 민수용의 2.5 터보와는 다르다. 기아 타스만은 개발 단계부터 군용과 상용을 함께 고려해 개발됐다. 타스만은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으로 특수사업 분야의 다양한 요구와 솔루선을 위한 특수목적 전용 플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볼보자동차, SPA 플랫폼 차량 누적 생산 400만대 달성

볼보자동차, SPA 플랫폼 차량 누적 생산 400만대 달성

볼보자동차가 스케일러블 프로덕트 아키텍처(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SPA) 플랫폼 차량 생산 누적 400만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 2세대 XC90을 통해 처음 선보인 SPA 플랫폼은 볼보자동차의 현대적인 정체성을 구축한 핵심 기술로, 다양한 차종과 파워트레인, 첨단 기술을 하나의 공정과 플랫폼에서 생산할 수 있게 해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SPA 플랫폼은 볼보의 연구개발 조직의 주도하에 스웨덴에서 설계 및 개발된 독자 기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전국 지프•푸조 전시장, '할로윈 하우스'로 변신

전국 지프•푸조 전시장, '할로윈 하우스'로 변신

할로윈을 앞두고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지프 및 푸조 전시장이 할로윈 무드로 변신하고 온가족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브 오어 트릿(Drive or Treat)'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 총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할로윈 시승행사 기간 동안 전국의 모든 지프•푸조 전시장은 '할로윈 하우스'로 단장하고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이벤트로 고객을 맞이한다. 행사 기간 자녀 동반 방문 고객들이 브랜드 구분 없이 상담만 받아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프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토요타, 랜드크루저 FJ 공개..입문형 본격 오프로더

토요타, 랜드크루저 FJ 공개..입문형 본격 오프로더

토요타자동차는 20일 신형 랜드크루저 FJ를 공개했다. 랜드크루저 FJ는 랜드크루저 라인업의 가장 작은 베이비 오프로더로, IMV 시리즈의 개선된 래더 프레임 플랫폼을 활용해 랜드크루저 70 시리즈에 가까운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지녔다. 랜드크루저 FJ의 판매는 2026년 상반기부터다. 랜드크루저 FJ는 전장 4575mm, 전폭 1855mm, 전고 1960mm, 휠베이스 2580mm 차체를 기반으로, 2TR-FE 2.7리터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후륜기반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페라리 SC40 공개, F40 추억하는 원-오프 모델

페라리 SC40 공개, F40 추억하는 원-오프 모델

페라리 SC40이 공개됐다. SC40은 페라리 원-오프(One-Off) 모델로, 단 한 명의 고객 요구에 맞춰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디자인했다. SC40은 296 GTB의 아키텍처와 섀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탄생한 미드리어 V6 모델로 1987년 7월 공개된 페라리 슈퍼카 F40에 대한 경의를 의미한다. SC40의 디자인은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이다. 리어 윙 측면에 양각으로 새겨 넣은 'SC40'이라는 글자는 상징적인 페라리 슈퍼카에 대한 오마주다. 하지만 이 차량의 목표는 과거 모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2026 GV70 출시..NVH 성능 강화

제네시스, 2026 GV70 출시..NVH 성능 강화

제네시스 브랜드가 GV70의 연식변경 모델 '2026 GV70'를 20일 출시했다. 2026 GV70는 기본 NVH 성능을 강화하고 패키지 구성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6 GV70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5318만원, 가솔린 3.5 터보 5860만원이다.(2WD, 개별소비세 3.5% 기준) 주요 변경 사양으로는 언더 커버 흡음재를 더하고 2.5 터보에 엔진 진동 전달을 줄여주는 '엔진 서포트 댐퍼'를 추가해 NVH 성능을 높였다. 신규 외장 색상 '베링 블루'를 추가했으며, 후면부 제네시스(GENESIS)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타스만, 군용차로 선보인다..연내 실전 투입

기아 타스만, 군용차로 선보인다..연내 실전 투입

기아가 '서울 ADEX 2025' 비즈니스 데이를 통해 타스만 군용 지휘차를 처음 공개한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퍼블릭 데이'가 진행됐으며, 20일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방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데이'가 열린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정통 픽업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지난달 한국 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