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나드는 ‘장르파괴 마케팅’ 화제

경계를 넘나드는 ‘장르파괴 마케팅’ 화제

발행일 2011-02-25 11:17:31 박태준 기자

온라인게임 업체가 홈쇼핑 광고를 하고, 정유회사와 타이어업체가 게임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맨날 뻔한 스타일의 광고와 이벤트로 가득한 온라인 시장에 경계를 넘나드는 마케팅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신선한 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있는 ‘장르파괴 마케팅’. 그 사례를 살펴본다.

* 홈쇼핑 스타일의 광고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엔도어즈 ‘불멸온라인’

동시접속자 7만 명을 넘어서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엔도어즈의 온라인게임인 “불멸온라인”. 인기 개그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코너인 ‘두분토론’을 패러디한 동영상 마케팅에 이은 홈쇼핑 스타일로 제작된 ‘불멸의 홈쇼핑’ 광고가 이슈가 되고 있다.

MMORPG라는 다소 난해한 장르의 게임을 보다 다양한 연령층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실제 홈쇼핑에서 활동중인 쇼핑호스트들이 출연하여 ‘남녀노소 누구자 쉽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유저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출연해 릴레이 형식으로 게임에 대한 느낌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어서 화제이다.

* 온라인게임의 ‘길드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엔크린닷컴

㈜SK에너지 엔크린닷컴(www.enclean.com)에서는 온라인게임의 게임마니아 집단을 뜻하는 ‘길드(guild)’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펼쳐서 화제다. 오는 4월 22일까지 SK주유소에서 주유한 주유실적을 팀별로 겨루는 ‘1대 주유왕 서바이벌’ 이벤트가 바로 그것인데, 온라인게임의 경쟁요소와 재미요소를 채택하여 고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주유를 하고, 다시 주유비를 지원받는 형태로, 고객들의 생활에 더욱 밀착되어 있는 마케팅 캠페인이다.

엔크린닷컴 회원이라면 누구나 팀을 등록하거나 팀원이 되어, 이벤트 기간 동안의 주유실적의 합산으로 승부를 가른다. 인원수에 따라 A리그(11~20명), B리그(5~10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진행되며, 리그별 우승팀에는 팀원당 SK주유상품권 50만원, 2위팀에는 SK주유상품권 20만원씩, 3위팀에는 SK주유상품권 10만원씩 지급되는 등 총 3천만원 상당의 경품이 증정된다.

* 스마트폰용 레이싱게임을 개발하는 금호타이어

타이어 업체인 금호타이어에서는 스마트폰용 레이싱게임인 ‘드라이브(가칭)’을 개발하고 있다. 총 9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게임은 세계 유수 경기장과 주요 도시의 전경을 배경으로 타이어 제품별 특성을 즐겁게 비교할 수 있도록 주행 모드별 최적화된 타이어 조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마케팅이라고 하면, 많은 예산을 들여 배너 광고를 제작하여 포털사이트에 게재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마케팅 담당자들과 네티즌들에게 자극이 되고 있는 ‘장르 파괴 마케팅’. 그 효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신선함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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