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SUV 신차 풍년, GV80부터 투싼까지

2020년은 SUV 신차 풍년, GV80부터 투싼까지

발행일 2020-01-14 08:23:54 김한솔 기자

2020년 국내 자동차 제조사가 SUV 신차를 대거 출시한다. 오는 15일 제네시스 GV80, 16일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는 기아차 신형 쏘렌토, 르노삼성 XM3, 현대차 투싼이 출시될 예정이다. 2020년 출시가 예고된 SUV 신차를 살펴봤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는 61만3508대의 SUV가 판매됐다. 이는 55만7491대가 판매된 2018년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환경규제에 따라 디젤 엔진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만큼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이 강화된다.

먼저 제네시스가 1월 15일 브랜드 최초의 SUV GV80을 선보인다. 2019년 하반기 출시 예정됐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2020년 1월 출시된다. GV80은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로 디자인, 안전성, 편의성,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제네시스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다.

GV80은 약 5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인디오더 방식으로 제작되며, 3종의 무광 컬러가 제공된다. 또한 2열 전동시트,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가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304마력 2.5 가솔린 I4 터보, 380마력 3.5 V6 가솔린 터보, 278마력 3.0 I6 디젤로 구성된다.

2020년 하반기에는 GV70가 출시된다, GV70은 GV80보다 작은 중형 SUV로 G70과 차체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 정보는 G70과 차체를 공유하는 만큼 G70 부분변경과 동일한 2.5 터보와 3.5 터보가 적용돼 퍼포먼스가 강조될 전망이다.

쉐보레는 오는 16일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할 소형 SUV로 트래버스, 콜로라도에 이어 출시돼 쉐보레는 더욱 탄탄한 RV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다. 특히 트레일 블레이저는 국내에서 생산돼 수출까지 예정됐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외관 디자인은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으며, 파워트레인은 1.35리터 E-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한다. 전륜구동과 함께 스위처블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XM3를 시작으로 캡처(구 QM3)를 선보인다. XM3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 단종된 SM3를 대체하는 쿠페형 크로스오버다. XM3의 판매는 2월로 예정돼 있으며, 러시아 르노 아카나의 디자인과 사양이 국내에 맞게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캡처는 국내에서 QM3로 판매되는 모델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새로운 플랫폼과 디자인, 커진 차체를 통한 실내공간이 확대되며, 실내 고급감을 대폭 향상시켰다. 르노삼성은 최고출력 115마력의 캡처 dCi 115의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마친 상태다.

현대차는 투싼 풀체인지와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을 2020년 2~3분기에 출시한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비전T SUV 콘셉트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SUV와 차별화된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가솔린, 신규 하이브리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싼타페 부분변경은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가 예고됐다. 그랜저 부분변경과 유사한 변화로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 공간과 3열 공간이 확대될 예정이다. 효율성을 높이고 소음과 진동을 줄인 R2 디젤엔진을 비롯해, 1.6 가솔린 터보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기아차는 쏘렌토와 스포티지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인다. 신형 쏘렌토는 2월 출시 예정으로, 신규 플랫폼을 통해 커진 차체, 전자식 기어 다이얼, 전자식 계기판 등 다양한 사양이 적용된다.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과 마찬가지로 R2 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스포티지 풀체인지 모델은 올해 4분기로 예정됐다. 신형 스포티지는 2015년 4세대 출시 이후 약 5년만에 풀체인지되는 5세대 모델로 투싼 후속 만큼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스포티지와 투싼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만큼 최신 사양과 하이브리드가 더해진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볼보자동차, SPA 플랫폼 차량 누적 생산 400만대 달성

볼보자동차, SPA 플랫폼 차량 누적 생산 400만대 달성

볼보자동차가 스케일러블 프로덕트 아키텍처(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SPA) 플랫폼 차량 생산 누적 400만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 2세대 XC90을 통해 처음 선보인 SPA 플랫폼은 볼보자동차의 현대적인 정체성을 구축한 핵심 기술로, 다양한 차종과 파워트레인, 첨단 기술을 하나의 공정과 플랫폼에서 생산할 수 있게 해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SPA 플랫폼은 볼보의 연구개발 조직의 주도하에 스웨덴에서 설계 및 개발된 독자 기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전국 지프•푸조 전시장, '할로윈 하우스'로 변신

전국 지프•푸조 전시장, '할로윈 하우스'로 변신

할로윈을 앞두고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지프 및 푸조 전시장이 할로윈 무드로 변신하고 온가족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브 오어 트릿(Drive or Treat)'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 총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할로윈 시승행사 기간 동안 전국의 모든 지프•푸조 전시장은 '할로윈 하우스'로 단장하고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이벤트로 고객을 맞이한다. 행사 기간 자녀 동반 방문 고객들이 브랜드 구분 없이 상담만 받아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프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토요타, 랜드크루저 FJ 공개..입문형 본격 오프로더

토요타, 랜드크루저 FJ 공개..입문형 본격 오프로더

토요타자동차는 20일 신형 랜드크루저 FJ를 공개했다. 랜드크루저 FJ는 랜드크루저 라인업의 가장 작은 베이비 오프로더로, IMV 시리즈의 개선된 래더 프레임 플랫폼을 활용해 랜드크루저 70 시리즈에 가까운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지녔다. 랜드크루저 FJ의 판매는 2026년 상반기부터다. 랜드크루저 FJ는 전장 4575mm, 전폭 1855mm, 전고 1960mm, 휠베이스 2580mm 차체를 기반으로, 2TR-FE 2.7리터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후륜기반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페라리 SC40 공개, F40 추억하는 원-오프 모델

페라리 SC40 공개, F40 추억하는 원-오프 모델

페라리 SC40이 공개됐다. SC40은 페라리 원-오프(One-Off) 모델로, 단 한 명의 고객 요구에 맞춰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디자인했다. SC40은 296 GTB의 아키텍처와 섀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탄생한 미드리어 V6 모델로 1987년 7월 공개된 페라리 슈퍼카 F40에 대한 경의를 의미한다. SC40의 디자인은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이다. 리어 윙 측면에 양각으로 새겨 넣은 'SC40'이라는 글자는 상징적인 페라리 슈퍼카에 대한 오마주다. 하지만 이 차량의 목표는 과거 모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2026 GV70 출시..NVH 성능 강화

제네시스, 2026 GV70 출시..NVH 성능 강화

제네시스 브랜드가 GV70의 연식변경 모델 '2026 GV70'를 20일 출시했다. 2026 GV70는 기본 NVH 성능을 강화하고 패키지 구성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6 GV70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5318만원, 가솔린 3.5 터보 5860만원이다.(2WD, 개별소비세 3.5% 기준) 주요 변경 사양으로는 언더 커버 흡음재를 더하고 2.5 터보에 엔진 진동 전달을 줄여주는 '엔진 서포트 댐퍼'를 추가해 NVH 성능을 높였다. 신규 외장 색상 '베링 블루'를 추가했으며, 후면부 제네시스(GENESIS)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타스만, 군용차로 선보인다..연내 실전 투입

기아 타스만, 군용차로 선보인다..연내 실전 투입

기아가 '서울 ADEX 2025' 비즈니스 데이를 통해 타스만 군용 지휘차를 처음 공개한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퍼블릭 데이'가 진행됐으며, 20일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방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데이'가 열린다. 타스만 군용 지휘차는 정통 픽업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지난달 한국 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뷰익 엔비스타, 국내 출시 가능성..쿠페형 SUV

뷰익 엔비스타, 국내 출시 가능성..쿠페형 SUV

뷰익 엔비스타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얘기돼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 노사는 수출 전략 차종인 뷰익 엔비스타의 국내 출시 논의를 시작했다. 엔비스타는 쿠페형 SUV로 부평공장에서 생산, 전량 북미로 수출되는 모델로 미국내 가격은 2만5195달러(3574만원)부터다. 뷰익 엔비스타는 전륜구동 기반의 쿠페형 크로스오버로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GM의 차세대 플랫폼 VSS-F(Vehicle Strategy Set–Front) 기반으로 설계됐다. VSS-F

뉴스이한승 기자
마세라티 전기 스포츠카 안팔린다, 미국서 7천만원 할인

마세라티 전기 스포츠카 안팔린다, 미국서 7천만원 할인

마세라티 전기차가 미국에서의 수요가 없어 대폭 할인을 시작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미국 전역에서 5만달러(7087만원, 환율 1417원)에 달하는 할인을 시작했다. 할인 대상에는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그레칼레 폴고레가 포함된다. 마세라티 전기 스포츠카의 미국내 가격은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20만295달러(2억8409만원),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20만9195달러(2억9672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들 전기 스포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GM, 리튬망간리치 배터리로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 수상

GM, 리튬망간리치 배터리로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 수상

제너럴 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리튬망간리치(Lithium Manganese Rich, LMR) 배터리 셀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제15회 배터리쇼 북미 2025(The Battery Show North America 2025)에서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을 수상했다. GM은 '트리플 제로(Triple Zero)' 비전, 즉 교통사고·탄소배출·교통체증 제로를 기업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배터리 전략 역시 비용 경쟁력 강화, 성능 고도화, 글로벌 공급망 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